무심한 듯 다정한…'이발소 막내딸' 이효리, 투병 중인 아버지와 산책
- Yongchul Ko - Editor
- 2023년 11월 29일
- 1분 분량

가수 이효리가 투병 중인 아버지와 산책에 나선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효리의 친언니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깐 시간을 내서 온 막내랑 겨울 산책을 나서신 아빠. 아프실 때 빼고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는 서울대공원 산책길에 같이... #부모님 #아빠 #아빠와 딸 #산책 중 #이효리"라며 아버지와 산책에 나선 이효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효리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대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효리는 베이지색 바지에 패딩을 매치한 편안한 차림으로, 아버지와 함께 손을 잡고 다정하게 산책을 하고 있다.
1남 3녀 중 막내인 이효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종종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왔다. 지난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발소를 운영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아버지가 직접 내 머리를 잘라주셨는데, 늘 상고머리로 잘라주셔서 그것이 너무 싫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의 이발소 청소를 하곤 했는데, 같은 반 친구들이 머리를 자르러 오면 너무 창피하고 싫었다"며 "일을 마친 아버지가 다리를 밟아달라고 하면 너무 귀찮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열심히 밟아드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지난 1월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아버지가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엄마한테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데 잘 안 하게 된다, 힘든 얘기만 하니까"라며 "아빠가 아파서 많이 힘들 거다. 엄마는 나한테 약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힘든데 끝까지 집에서 케어하려는 모습 보니까 되게 존경스럽다. 엄마의 존재는 위대한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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