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축구선수 알불라이히, 손홍민의 머리채를 잡아, 결국 징계
- Yongchul Ko - Editor
- 2024년 2월 1일
- 1분 분량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선수 알불라이히가 2024년 1월 30일(현지시간)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의 머리채를 잡아 징계를 받게 됐다.
알불라이히는 경기 중 손흥민 선수를 밀치고, 황희찬 선수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 알불라이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경 손흥민과 경합을 벌이던 중 손흥민의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렸다. 주심은 알불라이히에게 경고를 주었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알불라이히의 행동에 분노하며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한 항의로 한국 축구 팬들은 SNS를 통해 알불라이히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한국 축구협회에도 징계를 요구하는 서명을 했다. 한국 축구 팬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FIFA(국제축구연맹)는 알불라이히의 행동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FIFA는 조사 결과 알불라이히의 행동이 상대 선수에 대한 폭력 행위로 판단하고,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알불라이히는 2월 1일과 2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과 9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알불라이히는 지난 2022년 11월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친선 경기에서 메시에게 도발적인 행동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알불라이히는 메시가 볼을 잡고 있을 때 다가가 메시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행동을 했다. 이에 메시는 알불라이히의 손을 뿌리치며 분노를 표출했다.
알불라이히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이지만, 자극적인 행동으로 인해 종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징계를 통해 알불라이히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더욱 성숙한 선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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