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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다락방


 



높은 천장과 작은 창문

다락방은 나만의 작은 세계다.

 

곳곳에 흩어진 책과 물건들

그 속에서 피어나는 향기로운 고요함.

 

한 켠에는 작은 책상이 놓여 있고

창밖으로는 마음껏 흘러가는 시간.

 

다락방, 마치 꿈의 나라처럼

나만의 작은 행복들이 모여있다.

 

천천히 열린 책의 페이지 속으로

시간을 잊은 채 빠져든다.

 

창문 밖으로 바라보는 작은 세상,

하늘은 푸르게 펼쳐져 있고,

 

작은 새들이 춤추는 듯한 풍경

다락방은 나에게 평화를 안겨준다.

 

속삭이듯 흘러가는 바람 속에서

다락방은 나만의 비밀의 정원이 된다.

 

여기서만 느낄 수 있는 따스함과

묻어나는 옛 추억들의 향기.

 

다락방,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자 나만의 안식처.

 

[시인 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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