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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창포 푸른바다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26일





마음에 겹겹이 쌓인 그리움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았네 내 가슴은 하늘 닮아 파란빛 되고 불러보고 싶은 것들 되뇌이면 가슴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너와 나 손잡고 노래 부른다


인생항로 안내하는 등대처럼 존재의 의미 물어보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우리 마음만 한없이 밀려갔다가 밀려왔다가


내 마음에 기쁨이 내 마음에 행복이 내 마음에 사랑이 파도를 타고 밀려오는


내 마음에 아픔이 내 마음에 근심이 내 마음에 시름이 파도를 타고 밀려가는


당신의 바다 어디인고 내맘의 바다 어디인고 내 작은 가슴 토닥이며 그리운 것들 노래하는 무창포 푸른 바다.


[시인 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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