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요리 - 바쿠테 (Bak Kuh Teh, 肉骨茶)

바쿠테 (Bak Kuh Teh, 肉骨茶) : 약선 요리로 만든 말레이시아식과는 달리 국물이 맑고 향신료를 최소화해서 더 갈비탕에 가까운 느낌이며, 실제로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갈비탕을 꼽기도 했다.

싱가포르 대표 보양식, 바쿠테

싱가포르는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로, 다양한 음식 문화를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바쿠테이다.

바쿠테는 돼지갈비와 각종 허브를 넣고 푹 끓여 만든 돼지갈비탕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바쿠테의 이름은 '돼지갈비(bak kut)'와 '차(teh)'가 합쳐진 말로, 이름과 달리 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맑고 진한 국물에 돼지갈비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와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바쿠테의 주재료는 돼지갈비와 각종 허브이다. 돼지갈비는 등갈비, 갈매기뼈, 양지머리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하며, 허브로는 마늘, 생강, 팔각, 정향, 계피, 고수 등이 사용된다.

바쿠테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돼지갈비와 허브를 넣고 푹 끓이면 완성된다. 다만, 돼지갈비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한 번 삶아내고 조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쿠테는 싱가포르에서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여겨진다. 돼지갈비의 풍부한 영양소와 허브의 효능이 더해져,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맛보아야 할 음식이 바로 바쿠테이다. 싱가포르의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어우러진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될 것이다.

바쿠테 맛있게 먹는 법

바쿠테는 뜨겁게 먹는 것이 좋다. 흰쌀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바쿠테에 곁들일 수 있는 반찬으로는 탕수육, 딤섬, 볶음밥 등이 잘 어울린다.

바쿠테를 더욱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참고해 보자.

바쿠테를 주문할 때는 '오일 바쿠테(oil bak kut teh)'를 추천한다. 오일 바쿠테는 국물이 뻑뻑한 느낌을 주는데, 돼지갈비의 풍미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바쿠테에 넣을 허브는 취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마늘, 생강, 팔각, 정향은 기본으로 넣고, 고수나 계피를 추가하면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바쿠테에 곁들일 반찬은 탕수육이나 딤섬과 같이 튀김류가 좋다. 튀김류의 바삭한 식감이 바쿠테의 깊은 맛을 더욱 잘 살려준다.

싱가포르에서 바쿠테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많다. 대표적인 바쿠테 맛집으로는 '송파바쿠테', '홍콩바쿠테', '강남바쿠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