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요리 - 사테(Satay)
- Yongchul Ko - Editor
- 2023년 11월 9일
- 2분 분량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입니다. 이러한 다문화적 특성은 싱가포르의 음식에도 잘 반영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음식으로 사테(Satay)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말레이권 지역에서 널리 먹는 고기 꼬치 구이입니다.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운 후, 달콤하고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싱가포르의 사테는 인근 국가의 사테와 비슷한 기본적인 조리법을 가지고 있지만, 다문화적 기원이 반영된 다양한 디핑 소스가 특징입니다. 땅콩 소스, 칠리 소스, 케찹 마나스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는 사테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으며, 야시장이나 길거리에서도 쉽게 사테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래플스 플레이스 근처의 라우파삿(Lau Pa Sat)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사테거리로, 다양한 종류의 사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싱가포르를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맛봐야 할 대표 음식인 사테. 달콤하고 매콤한 소스와 함께 구수한 고기의 풍미를 즐겨보세요.
사테의 유래
사테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랍 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랍인들은 숯불에 구운 고기를 꼬치에 꽂아 먹는 케밥(Kebab)을 즐겼는데, 이러한 케밥이 말레이권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사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테는 19세기 말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말레이권 지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말레이권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인기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테의 종류
사테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일반적인 사테는 닭고기 사테입니다. 그 외에도 양고기 사테, 소고기 사테, 돼지고기 사테, 생선 사테 등이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닭고기 사테와 양고기 사테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닭고기 사테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양고기 사테는 고소하고 풍미가 강한 맛이 특징입니다.
사테의 조리법
사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꼬치에 꽂습니다. 그 후, 닭고기 사테의 경우 마늘, 생강, 간장, 설탕, 소금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줍니다. 양고기 사테의 경우 마늘, 생강, 고추, 향신료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줍니다.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숯불에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숯불에 구운 사테는 고기의 풍미가 더욱 진해지고, 꼬치에 꽂혀 있어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사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
사테는 일반적으로 밥이나 빵과 함께 먹습니다. 그 외에도 샐러드, 과일, 튀김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사테와 함께 칠리 소스, 케찹 마나스 소스, 땅콩 소스 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칠리 소스는 매콤한 맛을, 케찹 마나스 소스는 달콤한 맛을, 땅콩 소스는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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