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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초고령사회 대비' 판매세 인상 시동






     

싱가포르는 2024년 1월 1일부터 판매세를 8%에서 9%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는 15년 만의 인상이며, 1년 만에 두 번째 인상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번 판매세 인상의 배경으로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고령화를 꼽았다. 2030년이 되면 싱가포르 인구의 4분의 1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의료비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판매세 인상을 통해 늘어나는 의료비 지출을 충당하고, 국가 재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판매세 인상에 대해 각계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싱가포르 야당 의원들은 경제가 인플레이션으로 고군분투 중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세수확보는 악수라고 비판했다. 일부 소매업체들도 판매가격에 당장 증세분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등은 곧바로 판매세 인상분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싱가포르 판매세 인상의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료품, 공산품, 서비스 등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1%p의 세금이 추가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또한, 판매세 인상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매업체들이 판매가격에 증세분을 반영할 경우,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지출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판매세 인상을 통해 국가 재정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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