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에 사이클론 미차웅 상륙…"사망자 17명으로 늘어“
- Yongchul Ko - Editor
- 2023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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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미차웅으로 인해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힌두스탄타임스 등의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이클론 미차웅은 시속 최대 11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안드라프라데시주 해안에 상륙했다.
상륙 과정에서 나무들이 뽑히고 전선 및 통신선이 끊겼으며 수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는 약 9천500명의 주민이 학교와 정부 건물에 마련된 구호캠프로 대피했다.
미차웅이 접근하던 3일부터는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인접한 남부 타밀나두주의 주도 첸나이 및 주변 지역에도 폭우가 계속되면서 거리가 침수되고 수천 채의 주택과 자동차가 물에 잠겼다. 첸나이에서는 6만1천여명이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타밀나두주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최소 17명으로 확인되었다. 인도 기상청은 미차웅이 북진하면서 풍속이 약화했지만 여전히 영향을 미치며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주 북부 해안과 텔랑가나주, 오디샤주 남부지역에 추가로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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