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불법 투자와 알바 사기' 웹사이트 100여곳 폐쇄

인도 정부가 불법 투자 및 아르바이트 관련 사기에 연루된 웹사이트 100여곳을 폐쇄했다는 소식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전자정보통신부는 지난주 내무부 산하 국가사이버범죄조정센터로부터 이들 웹사이트에 대한 폐쇄 권고를 받고서 이를 이행했다.

폐쇄된 웹사이트들은 해외 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으며, 디지털 광고와 챗 메신저, 제3의 계좌 등을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규모 경제사기에서 얻은 수익금을 카드망이나 암호화폐,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국제적 핀테크 기업들을 이용해 인도 밖으로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고액의 커미션을 주는 온라인 사업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이나 텔레그램 등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접촉하게 될 경우 금융거래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조치는 인도에서 증가하고 있는 불법 투자 및 아르바이트 관련 사기를 단속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고액의 수익을 보장하는 미끼로 사람들을 유인한 뒤 사기를 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가 불법 투자 및 아르바이트 관련 사기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