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싱가포르에 방위장비 수출 추진
- John Lee
- 2022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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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 John Lee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방위 장비·기술이전 협정' 체결을 위해 교섭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CNA이 보도했다.
싱가포르와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군사 활동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리 총리에게 요청하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함으로써 이런 의도를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냈다.
그는 전날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회의) 기조연설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과 방위장비품·기술이전 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은 이미 미국 등 12개국과 이 협정을 체했으며 협정 계속 늘리려고 한다.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는 또 공급 망 강화, 디지털 전문가 회의 개최 등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으며 이날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와 리 총리는 대(對) 러시아 정책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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