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중국발 미세먼지




한 두끼 떡볶이를 먹는다면 빨리 미세먼지의 어둠이 우리를 휩싸기 시작한다. 마치 무심코 내뿜은 숨결이 작은 입김 하나로 도시를 흐린 안개 속으로 밀어넣는 듯한 느낌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더 이상 우리의 적막한 눈길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 이는 깨끗한 환경을 소망한다. 공기는 맑고, 물은 맑아야 한다. 이는 인간이 지향하는 기본적인 욕망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우리는 공기가 맑아야 건강을 챙길 수 있고, 자연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우리의 환경 소망은 자주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부딪힌다.


하지만 우리의 소망이 어떤 현실과 부조화를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는 풍향과 상관없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이는 곧 한국인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이 발전하면서 증가하는 미세먼지는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환경의 이상과 부딪쳐, 불편함과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


미세먼지는 투명하지만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무서운 적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입자들은 우리의 호흡을 막고, 눈을 따뜻한 햇살로 비추는 것을 방해한다. 더 심각한 것은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다. 호흡기 질환, 피부 장애, 심지어는 암까지 연결되는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국에게 책임을 묻는다. 환경을 위협하는 요소를 자국으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해 중국에게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 역시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이 크다. 우리가 소비하는 에너지, 쓰레기, 자원 소비 등은 모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다.


환경 문제는 국경을 넘어서는 공동의 과제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더욱 늘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국제 사회가 협력해야 할 이 때, 우리는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푸른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우리는 환경의 소망과 현실의 부조화를 극복하고, 지구를 위한 협력과 변화의 길을 찾아야 할 때이다.


[싱가포르의소리 고용철 편집장]

Comentá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