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가하고 있어… 자동차연구센터도 설립
- Yongchul Ko - Editor
- 2023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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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태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태국에 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는 중국 정부 산하 자동차 연구기관 CATARC가 독일, 스위스, 일본에 이어 태국에 들어서는 것이다. CATARC는 태국 내 중국 전기차 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국가적으로 전기차를 육성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전기차 공장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태국에서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전기차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비야디(BYD)와 창청(GWM)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 시장점유율이 약 80%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관련 업체들은 태국 현지에 생산 설비도 확충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궈시안(Gotion)은 전날 태국 라용 지역에 공장을 완공했다. 태국 국영기업 PPT와 합작해 설립한 공장에서 연말부터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BYD는 태국에 5억달러를 투자해 신규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중국의 태국 전기차 시장 공략은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장악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중국은 CATARC 설립과 전기차 관련 설비 확충 등을 통해 태국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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