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체포' 러시아 반체제 밴드 이스라엘로 가기로 결정
- Yongchul Ko - Editor
- 2024년 2월 1일
- 1분 분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쳐 온 러시아의 유명 반체제 록밴드 Bi-2가 러시아로 추방될 위기를 넘기고 이스라엘로 가게 됐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에 구금됐던 Bi-2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멤버가 안전하게 태국을 떠나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Bi-2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반전 시위를 벌이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노래를 발표해왔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Bi-2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인물"로 지정하고, 추방 절차를 진행했다.
Bi-2는 태국을 방문 중이었으며, 태국 정부는 Bi-2의 추방을 결정했지만, 국제인권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국제인권단체들은 Bi-2가 러시아로 추방되면 가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태국 정부에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결국 태국 정부는 Bi-2의 이스라엘 입국을 승인하고, Bi-2는 이스라엘로 가게 됐다.
Bi-2는 이스라엘에서 며칠간 머물며 휴식을 취한 후, 다른 국가로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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