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0대 임신, 성병 막아라" 비상 피임용품 무료 배포
- John Lee
- 2023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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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 John Lee기자] 방콕 포스트지에 따르면 태국 10대 들이 임신과 성병이 심각한 수준으로 국가 보건 의료 안정청(NHSO)과 크룽타이 국영 은행과 공동으로 임신 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으로 피임 용품을 무료로 배포를 하고 있다.
NHSO는 10대들의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매독, 자궁 경부암,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 15~59세 태국 여성은 KTB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거나 지정된 약국이나 병원을 방문하면 피임약을 연간 13팩 받을 수 있다.
13세 이상 남성에게는 콘돔을 무료로 지급한다.
태국에서는 10대들의 임신과 에이즈 등의 감염이 사회 문제로 부각돼왔다.
NHSO는 10대들에게 콘돔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밸런타인데이에 콘돔을 나눠주기도 했다.
당국은 2016년 청소년 임신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10대 임신을 줄이는 한편 임신·출산한 10대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임신한 학생에 대한 퇴학이나 전학을 금지하는 규정이 왕실 관보에 게재됐다.
지난해 기준 태국의 15~19세 임신은 1천 명당 25명 수준으로 상당히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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