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차 도쿄-베이징 포럼 개최, 한중 관계 논의

2020년 12월 3일, 도쿄에서 개최된 제20차 도쿄-베이징 포럼에서 한중 양국 전문가와 언론인 100여 명이 한중 관계와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의 겐론 NPO와 중국의 중국국제통신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최근 한중 공동 여론조사에서 중국 내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악화된 점을 언급하며, “상호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에 중국을 방문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에서는 야치 쇼타로 전 국가안보국장과 이강 전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이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와 한중 금융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 포럼에서는 10년간의 협력을 담은 문서가 체결되었으며, 4일에는 공동 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