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아트파라(Artpara), 세계인권예술’ 나주에서 빛을 발하다

나주시장 윤병태는 이번 달에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리는 세계 5대륙 국제 예술교류전인 ‘김근태 작가와 세계 5대륙 발달장애 작가들의 2023 아트파라(Artpara) 나주전시회’에 대해 3일 발표했다.

나주정미소에서는 5일부터 13일까지, 나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9일부터 15일까지 이번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4 파리 패럴림픽’을 기념하여 예정된 미술 작품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사단법인에서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8년에 설립된 단체로,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국제 교류 및 전시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를 지원한다.

‘세계인권예술, 나주에서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오대륙 및 15개국에서 총 150여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탄자니아, 말라위, 모로코 작가가 참여하고, 아시아는 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아제르바이잔, 태국이 참가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브루나이, 러시아가 참여하였으며 미국과 호주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주를 대표해 참가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의 주요 키워드인 ‘아트파라(Artpara)’는 아트(Art)와 패럴림픽(Paralympic)을 결합한 단어로, 패럴림픽의 어원인 ‘평행(Parallel)’을 강조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가와 국가가 예술을 통해 공존하며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비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발견과 만남, 연결과 도전, 지속 가능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근태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그의 삶이 이번 전시회의 중심에 자리한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태수습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30년 동안 지적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모델로 삼아 그림을 그렸다. 김 작가는 세계 각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해오며 예술적 업적을 쌓아왔으며, 내년에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무경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국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적 스토리와 개성을 만날 수 있게 되며, 이는 시대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다름 또는 차이에 대한 이해, 작가의 성찰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대한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