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안에 메타버스 세상 온다
- John Lee
- 2022년 11월 14일
- 2분 분량
[VOS John Lee기자] 리키텔로 CEO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유니티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실제 모델을 실시간으로 내가 있는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정의하며 "다음 세대 인터넷은 메타버스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매경이 보도했다.
메타버스가 먼 미래의 얘기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 현재 바로 우리 곁에 와있습니다.
우리 런던 사무실을 새롭게 만들 때도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윈을써서 우리가 상상한대로직접 설계했습니다."
존 리키텔로 유니티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상상 속에 머무르고 있는 메타버스가 3~4년 안에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키텔로 CEO가 메타버스의미래를 이렇게 구체적으로예상하는 것은 메타버스를실제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만들고 있어서다.
나스닥 상장사인 유니티는 실시간 3D(3차원) 콘텐츠의 제작·운영 플랫폼을 공급하는 업체다.
전세계 상위 1000개 모바일게임의 70%가 유니티의 게임 엔진을 사용해서 제작됐을 정도로 게임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체다.
가상현실(VR) 기기에서 구동되는 게임의 70%가 유니티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제작됐다.
초기 단계의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전세계에서대 유행했던 '포켓몬고'이 유니티 플랫폼을 이용한 대표적인 게임이다. 유니티의 플랫폼은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건축 설계, 자동차 설계, 영화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현실 세계의 공간,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구현하는 디지털트윈을통해서 산업적으로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런 디지털트윈은메타버스의한 예가 될 수 있다.
리키텔로 CEO는 "건축 설계는 이제 2차원 설계도면이 아니라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단위까지 그대로 구현한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주방 리모델링할 때 실제 공간에 가구, 가전기기를 원하는대로 자유자재로 배치하며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온다"고 말했다. 리키텔로 CEO는 "메타버스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3~4년 안에 우리가 상상해온 것들이 현실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R 안경을 끼고 한 빌딩을 바라보면 그 빌딩의 정보가 제공되고, 식당 간판을 쳐다보면 메뉴와 가격을 알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자동으로 가려고 하는 층의 버튼이 눌러지는 세상을 예로 들었다.
산업적으로는디지털트윈이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키텔로 CEO는 "현대자동차의 생산·연구개발(R&D)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면 작업의 효율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엘셀러레이션 디비전'이라는 부서를 두고 디지털트윈을 구현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리키텔로 CEO는 "미래 공장과 공항 그리고 한 도시를 디지털트윈으로 구상해본 적 있다"며 "미래 기술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려는 기업이 충분한 자원을 갖지 못하고 있을 때 우리가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 리키텔로 CEO는 "게임, 메타버스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이 다른 지역보다 2~3년 앞선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등 대형 게임업체를 비롯해 현대차 등 대기업이 유니티의 고객이다.
그는 "우리보다 앞서서 미래를 배우고 있는 한국 시장을 자주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9월 나스닥에 상장한 유니티의 시가총액은 75억9000만달러(약 10조7100억원)다. 지난해 연간 매출 11억1100억달러, 순손실 5억3300만달러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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