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이산화탄소로 '일산화탄소' 제조 기술 실증 성공
- Yongchul Ko - Editor
- 2023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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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바꾸는 '이원자(二原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kg 상당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실증 결과는 화학공학 전문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 성공했다는 소식은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먼저,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는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여 화학제품이나 대체 연료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둘째, 이번 연구는 기존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보다 효율성과 경제성이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의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은 귀금속을 촉매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 전환 효율도 낮은 편이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이원자 촉매 기술은 철이나 니켈과 같은 저렴한 금속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전환 효율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된다.
셋째, 이번 연구는 SK이노베이션이 탄소 감축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SK이노베이션이 탄소 감축 기술 개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새로운 친환경 사업을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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