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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공항에 원숭이 출몰, 공항 직원의 친절한 안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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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2 터미널에서 두 마리의 원숭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여러 방문객들이 이 원숭이들의 모습을 포착하여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한 TikTok 영상에는 두 마리의 원숭이가 터미널의 계단 난간을 올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근처 식당의 두 직원이 막대기와 청소 표지판을 사용하여 원숭이들의 진로를 막는 모습도 함께 포착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마리의 원숭이가 체크인 카운터 근처 바닥에 앉아 있고, 공항 직원이 빗자루로 쫓아내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원숭이는 몇 걸음만 움직이고 다시 앉아버린다.


한편, 다른 TikTok 영상에서는 한 여성 공항 직원이 "특별한 방문객"을 대하는 친절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녀는 한 마리의 원숭이를 문 쪽으로 안내하며, 마치 방문객을 목적지로 안내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놀랍게도, 원숭이는 그녀의 제스처를 이해한 듯 그녀를 따라 문으로 향했다. 원숭이가 길을 벗어나자, 그녀는 "안 돼, 안 돼"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 출구를 가리켰다.

이러한 친절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그녀의 고객 서비스 능력을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진정한 고객 서비스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예의 바르게 길을 안내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다음 레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인 Acres는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NParks가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Acres는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다른 사람들에게 밀폐된 공간에서 원숭이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도록 권고했다.

"이렇게 하면 전문가들이 도착할 때까지 상황이 침착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Kalai는 말했다. "우리는 사람들이 스스로 상황을 처리하려고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그들은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는지 또는 방어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창이공항에서 처음 발생한 원숭이 관련 사건은 아니다. 2018년 10월, 한 마리의 원숭이가 제3 터미널의 좁고 높은 구조물을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이 원숭이는 결국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되어 안전을 위해 이동되었다.

Acres는 "도시화가 진행되고 녹지 공간이 더욱 분할됨에 따라, 홀로 다니는 원숭이의 목격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며,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먹이를 주지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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